동물과 다르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로봇과 같은 인간이 아니라 순종할수도, 불순종할 수도 있는 자율적인 인간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순간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을 펼쳐갈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의 우리 조상 아담의 불순종의 선택으로 모든 인류는 죄악가운데 사탄의 지배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신후에,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셨고,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마음대로 자유롭게 먹을 수 있으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흔히 질문합니다. 왜 하나님은 선악의 나무를 만들어 사람을 시험하셨는가? 선악의 나무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선악의 나무를 하나님이 만드신 이유는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은 하나님이 아니요 제한을 받는 존재임을 알기 원하셨습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이지만 피조물로서 자신이 하나님이 아님을 알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과 사랑과 순종함으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속에 살 수 있었습니다. 

요셉과 보디발의 사이를 생각해보면 선악의 나무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보디발은 요셉에게 모든 것을 다 위임했습니다. 그러나 딱 한가지 요셉에게 맡기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아내였습니다. “요셉, 다른 것은 다 자네 마음대로 해도 좋지만 내 아내만큼은 절대로 손대지 말게. 혹시라도 내 아내가 자네를 유혹해도 자네는 내 아내와 상관해서는 안되네.” 보디발은 요셉에게 자신의 아내를 선악의 나무로 제한시켜 놓은 것입니다. 만약 보디발이 그의 아내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요셉에게 맡겼다면 요셉이 보디발의 집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디발은 자기 아내를 제한함으로써 자기가 여전히 자기의 집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요셉에게 분명히 한 것입니다. 요셉은 주인이 아닙니다. 넘어서는 안될 선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바로 이와같이 선악의 나무는 인간이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의 나무를 만드신 목적은 선악의 나무를 통하여 인간에게 진정한 안식과 행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이 인간의 위치에 머물 때에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진정한 축복을 누리도록 하나님께서 선악의 나무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선악의 나무는 다른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선악의 나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대들 수도 있고 사랑으로 순종할 수도 있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 지음받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자유의지야말로 인간이 가진 최고의 특권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로봇이 아니요, 순종과 불순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인격으로 창조되었고, 그 선택의 결과는 자신이 책임지는 그런 존재로 지음받았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하며 하늘 아버지와 친밀하게 살아갈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을 무시하고 내가 주인이 되어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결단을 통해 오늘도 아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관계를 맺고 하나님과 친밀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