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러시아 선교보고및 기도제목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골4:3)
긴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조금 따뜻한 겨울인듯 싶었는데 늦게 찾아온 겨울이 오랫동안 영하의 날씨속에 지속되는 요즘입니다. 게다가 5개월째 햇빛을 거의 보지 못하며 살다보니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게 되네요. 후방에서 동토의 땅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서 동역해 주신 덕분에 저희들도 주님의 은혜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사역현황을 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교회사역
미르선교회를 통해 주님이 섬기기 원하시는 주된 사역은 고려사람교회의 현지목회자를 세워서 리더십을 이양하는 것이며, 고려인들의 영혼을 구원하여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들입니다. 저희 사역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집중하는 사역이 바로 두 명의 고려인목회자가 지도자로 잘 세워지도록 하는 일입니다. 한 명의 목회자가 성숙하고 변화될수록, 주님께서 그를 통해 그 만큼 놀랍게 일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2018년도부터 북쪽 지교회는 블라지슬라브목사가, 동쪽 지교회는 드리뜨리목사에게 더욱 책임을 부여하며 사역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두 목사의 영적성숙과 변화를 위해 지혜와 능력, 기도가 필요합니다.
중고등부 아이들 4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특별히 이들의 세례간증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이들 대부분이 미르청소년수련회를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것입니다. 집중적으로 함께 은혜받고 주님을 알아가는 수련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집사교육이 있었고, 2월 한달은 말씀묵상과 기도훈련의 시간에 집중했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생명의 삶’ 공부와 ‘제자의 삶’ 성경공부가 있게 될 것입니다.
보르쿠형제
보르쿠형제를 위해 특별기도와 재정후원을 요청드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동참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기대하는 만큼 일 처리가 빠르게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이디오피아가 정치적으로 매우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고 생각지 않은 장애물들이 많아서 여권받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17년 넘게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귀한 형제님이 여권을 받고 고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위해 계속 믿음으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미르선교회
미르선교회에 현재 6명의 선교사님들이 교단이 다르지만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주중강의가 토요일 집중강의로 바뀌었지만 신학교 사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구입한 미르수양관의 수리가 필요하여 미르선교회에서 바자회를 열어서 천달러 정도 기금을 마련하였습니다. 미르수양관 보수를 위한 재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매년 있는 미르신년말씀 사경회도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계속 러시아 땅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믿음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장석천 장경희(누리 하리) 선교사 드림 2018년 2월 22일
기도제목
1. 더욱 깊은 기도, 능력있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 기도가 사역이 되도록
2. 박블라지슬라브, 김드미뜨리 두 분의 목회자가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성숙한 목회자가 되어서 지도자로 잘 세워지도록
3. 보르쿠형제가 여권 혹은 난민증을 속히 받아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 과정가운데 인도하시고 필요한 것들(비행기표값, 정착비등)을 채워주시도록.
4. 가정교회의 리더들인 목자들과 목원들의 헌신과 섬김으로 주변의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고 예수닮은 제자들로 변화되도록
5. 미르수양관 수리를 위한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