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넘어가네요.
d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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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3 10:39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넘어가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살았던 도시인지라 주변이 낯설지 않고, 섬기고 사랑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정겹고 편하게 보입니다.
과거에는 전화로 하나 하나 물어봐서 맘에 드는 아파트를 찾아가서 어떤 아파트인지 보고 살 집을 정했는데 이번에는 인터넷에 나와 있는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에 관한 많은 리스트를 보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아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도 들어왔고, 수리가 덜된 집이라 아직까지 이것 저것 고치고 새로 물건을 가져오는 중이지만 며칠내로 집도 정리가 될 것입니다. 은행구좌를 열기 위해서는 번역된 여권과 거주등록증이 필요한데 집 주인과 같이 우체국에 다녀온 끝에 거주등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갔어도 러시아의 관료주의 모습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며칠만에 거주등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주일예배는 북쪽에 있는 고려사람교회와 센타에 있는 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었고, 하루 종일 영하의 날씨지만 바람만 불지 않으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차를 구입해야 할 필요들을 느끼게 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나 거리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풍성한 축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러시아 땅에도 그리스도의 푸르고 푸른 계절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