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
(이 목회서신은 러시아 교회 성도들에게 쓴 서신이며 교회웹사이트에 올려진 같은 내용의 서신입니다) 우리 교회는 여러 상황 속에서 한국 교회처럼 공식적인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주님께 향해 새로워지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이번 고난주간에 성도님들이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권면드립니다.
가능하면 아침 7시에 교회에 나와 함께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만약 이른 시간에 오기 어려운 분들은 낮 시간이라도 교회에 들러 기도하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느 시간을 드리든, 십자가를 향해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기독교의 중심에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 묵상하며 주님께 감사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고난주간의 한 주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왜 고난주간에 특별히 기도해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능력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다시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둘째, 우리의 마음이 무디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쉽게 영적인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주간에 드리는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고, 영적으로 새롭게 합니다.
셋째,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 자리입니다. 그 사랑을 묵상할 때 우리의 삶은 다시 하나님 중심으로 회복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의무이기 전에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교회에 들러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헌신을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이번 고난주간이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고 우리의 신앙이 새로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